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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보험설계사란

avalanche 2018. 1. 6. 09:00

보험설계사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보험회사에 직접 소속된 전속설계사와 독립법인대리점(GA)소속사입니다.


전속설계사는 한 보험사에서 그 회사 상품만을 판매하는 사람입니다. GA에 속한 설계사는 여러 보험회사 상품을 고루 취급합니다. GA란 'General Agency'의 줄임말로, 여러 보험상품을 종합적으로 판매하는 대리점이란 뜻입니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삼성전자나 LG전자 대리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전속설계사이고, 하이마트처럼 한 매장 내에서 여러 전자회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 이들을 GA 소속 설계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GA 설계사들이 명함에 한 보험회사만 넣지 않는거죠.


그러나 GA에서 모든 회사의 상품을 취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름 전속사를 두고 있으며 전략에 따라 어떤 상품만 직접적으로 전속계약하여 판매할 수 있습니다. 전속계약을 하는 첫번째 이유는 수수료입니다. 전속계약을 맺으면 수수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전속계약한 보험사들이 사무실은 물론, 책상, 의자, 컴퓨터, 프린터까지 지원해주기 때문입니다. GA창업자 입장에선 임대료와 사무실까지 대주니 이 보험사에 얽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입니다. 보험사들은 GA 에게 지원해주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실적을 올려야 하는 것입니다. 사무실 임대를 보조해 주는 대신 매달 천만원 이상의 보험판매 실적을 올리라는 식입니다. 이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계약해지를 하는 식입니다. 그래서 GA를 시작할 때는 베테랑 설계사들을 데리고 시작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GA 설계사라 할지라도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취급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요즘엔 전속설계사라 하더라도 해당 보험사 상품만 판매하지 않습니다. 전속설계사들이 GA 설계사들과 세일즈 경쟁력을 보강해 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생명, 손해보험사 간의 교차 판매입니다.


GA중에는 설계사 숫자가 2~3명에 불과한 곳도 있습니다. 심지어 사무실이 없어 다른 보험사 공간을 빌려 쓰면서 혼자 사업자 등록을 해놓기도 합니다. 한개 이상의 보험사와 판매계약만 맺으면 휴대전화 하나만 갖고도 보험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실적 기반 구조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일부 설계사들은 보험상품만 취급하지 않습니다. 주식형 펀드나 세무상담 까지 연계해주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재무설계'란 말이 보험설계사에서 비롯됬습니다.


GA는 보험의 하이마트를 넘어 금융의 하이마트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걸 가능케 한 제도가 금융당국이 2013년 초 도입한 복수전속모집법인입니다.


다만 개인투자자를 보호하자는 차원에서 제무 요건이나 내부 통제 요건, 부롼전판매 민원 건수 등을 엄격하게 따집니다. 일부 경쟁력 있는 GA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입니다. 투자상품 판매를 성장의 지렛대로 활용하고 싶어하던 대형 GA들이 날개를 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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