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공부노트

스티로폼(스치로폼) 재활용, 수거문제 본문

생활정보

스티로폼(스치로폼) 재활용, 수거문제

avalanche 2016. 5. 31. 10:52




스티로폼, 더이상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민간재활용업체에서 수거를 하지 않거나 

수거조건을 까다롭게 하면서 스티로폼이 골칫덩이가 되고 있다고 해요.


과거 스티로폼은 저유가로 다른 플라스틱 재생원료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도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던 품목이고

공장이나 물류센터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와 이물질이 포함되지 않는 

좋은 스티로폼은 재활용 업체가 매입해서 A급 잉곳이나 펠렛을 만들어 팔았으나

당시 컸던 중국수요가 줄어들면서 2015년부터 가격이 폭락하고, 

중국에서는 스티로폼 잉고트를 이용하여 사진액자나 건축자재용 몰딩을 생산해서 미국 등으로 수출을 했는데,

 몰딩수요가 줄어들고 몰딩재질을 다른 재질로 바꾸면서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가장 비싼 축에 속했던 폐스티로폼 가격은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반 토막 수준이라네요.


가격이 폭락하면서 무허가 업체들이 손을 털고 나가고, 

허가업체들도 가격폭락과 재고적체로 도산을 하면서 

스티로폼 재활용시스템이 무너지게 되었다네요..




박스형의 큰 스티로폼 박스 외에 작은 스티로폼은 모두 쓰레기로 배출하라는 겁니다.

이유는 처리업체에서 수거해 갈 수 없다고 아파트측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내 일부 아파트에는 스티로폼이나 비닐은 분리수거가 불가능하다는 고지문이 나붙었구요.

수거업체가 스티로폼이나 비닐을 가져가지 않으니 관리사무소가 자체적으로 대용량 종량제봉투를 구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생활쓰레기처럼 매립장으로 가는 겁니다.





서울시는 용산구청 재활용업체가 도산한 이후, TF팀을 만들었지만 도심에 쓰레기가 쌓여간다는 사실조차 모른다고 합니다.

돈되는 재활용품은 팔아먹고 돈이 안되는 스티로폼만 지자체가 세금으로 처리해야 되는가 ? 

그동안 재활용 업체에 잘 팔아 오던것을 안팔린다고 지자체가 책임지라고 하는 것이 맞는 얘기인가 ?

주민들이 배출하는 스티로폼이 모두 재활용 대상 품목인가 ?

지자체에 그 동안 처리를 스티로폼 수거 및 처리를 위한 예산도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처리하라고 민원만 넣으면 그만인가 ?

 지자체도 할말은 많을 겁니다.




재활용이 가능하고 상품성이 있는 스티로폼을 주민이 잘 분리배출하고, 

PSP(라면용기)는 비닐커버를 제거하고 잘 씻어 배출하고, 

트레이류(접시)는 랩을 모두 제거하고 잘 씻어 배출하고,

 EPP(배포장그물) EPS (발포 폴리스티렌) 는 별도 구분하여 배출하고, 

상자의 테이프와 라벨을 모두 제거해서 안에 내용물이 없게 하여 배출 하는 등 

개별적으로 최선을 다하면 해결될까요?


유가 하락으로 스티로폼 제작 비용이 싸지면서 굳이 재활용품을 사용할 이유가 없어졌고, 

오히려 재활용품 처리비용이 더 비싼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가정에서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쓰레기 제로화시대에 

그리고 종량제봉투값도 아까운 시대에 정책적 경제적 손해가 아만저만이 아닐것이구요. 

쓰레기로 버리지 않고 RPF 고형연료 등에 사용하면 환경오염의 문제가 발생하구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참 난감한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지자체는 예산을 수립하든 예비비를 사용하던 재활용하기 힘든 스티로폼의 별도 수거체계 

또는 처리방법을 고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환경부는 스티로폼이 잘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개선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편에 얘기했던 것처럼 EPS 의 획기적 재활용방법이나 제품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