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공부노트

공황장애 증상 알고 대처하세요 본문

건강정보

공황장애 증상 알고 대처하세요

avalanche 2017. 12. 25. 18:00


삶에서 불안과 걱정은 일상다반사입니다. 

그런데 불안을 느끼는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 심한 경우 패닉에 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의지로 극복되지 않기에, 주변 사람들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경규, 김장훈, 장나라, 류승수..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공황장애를 극복했거나 치료중인 연예인입니다. 최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지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안은 신체적 증상이 동반된 광범위하고 불쾌한 기분이나 감정으로 보통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며, 우울증과는 구분됩니다. 우리는 불안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입이 마르며 손바닥에 땀이나고 온몸이 긴장됩니다. 그와 동시에 심리적으로도 위축되어 함께 있을 누군가를 찾게 됩니다. 불안한 순간에는 그런 감정에서 벗어나려 노력하지만, 오히려 불안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불안은 생존에 필수적인 감정으로 몸이 반응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단, 불안은 자율신경계의 기능으로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어서 합리적인 사고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위험한 상황에 부닥쳐 불안을 느끼면 그 대상으로부터 도망갈것인지 싸울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개중에는 극심한 불안 상태에서 도망치지도 못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털썩 주저앉거나 기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불안이 지나처 독이 되는 것입니다.


죽을거 같은 공포감, 공황장애

불안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현상은 바로 '공황발작'입니다. 공황발작은 생명을 위협할 것 같은 갑작스러운 불안을 말하는데, 호흡곤란,가슴통증, 어지럼증, 발한, 근육경련 등이 생기며 동시에 죽을 것 같은 공포감에 휩싸입니다. 공황발작은 극심한 불안이 발생한 지 10분 이내에 최고조를 이루다가 30분에서 1시간 내에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이 사라지는 시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 공황발작 후 하루에서 길게는 1주일 가량 몸살처럼 앓아눕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황발작은 공황장애 뿐만 아니라 주요 우울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범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모든 정신장애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번의 공황발작만으로는 공황장애를 진단할 수 없으며, 적극적인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공황장애는 예측 불허의 공황발작이 반복되고, 발작이 다시 올 것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과 발작 동안 통제력을 상실하고 미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강렬한 신체 증상으로 인해 심장마비나 뇌출혈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왜곡된 생각이 끊임없이 지속될 때 진단 내릴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유병률은 2~4%로 여성에게서 더 잘 나타나고 전 연령층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공황장애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직후나 과로상태, 지나친 음주 이후에 더 잘 나타납니다.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몸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불안은 더 증폭됩니다. 그리고 공황발작이 잘 일어나는 특수한 상황(지하철, 버스, 터널, 비행기)을 회피하게 되 점차 생활 반경이 좁아집니다. 공황장애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드물고,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공황장애가 만성화되면 우울증이 생기고, 자살할 우려도 커집니다.




불안 증상이 심화되면 항불안 효과가 탁월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를 사용하거나 벤조다이아제핀등의 약물치료를 우선합니다. 이 때 공황장애에 관한 교육을 받아야 하며, 이후 인지 왜곡에 대한 교정 치료와 복식호흡 같은 이완요법을 시행합니다.


대체로 약물에 대한 초기 반응이 좋으므로 증상이 좋아지면 자의로 약물을 중단하는 환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을 중단하면 3개월 이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공황장애의 치료 목표는 불안이 전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불안이 있더라도 통제할 수 있는 '통제력의 회복'입니다.

그러므로, 복식호흡과 명상, 기타 이완요법 등을 꾸준히 연습해 약물없이도 불안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상의 치료입니다.

공황장애는 일종의 병입니다. 일반인들은 이해할 수 없지만, 공황장애는 굶주린 사자와 같은 우리 속에 갇혀 있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극심한 공포를 느낍니다. 그러므로 주변 사람들은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는 이런 불안의 특징을 이해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공황장애 환자에게 의지가 약하다, 마음먹기 달렸다라는 말은 치명적인 독과 같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황장애 신체증상과 실제 증상의 이유  (0) 2017.12.29
이상적인 장 청소, 장 정결제  (0) 2017.12.26
니코틴 의존도 확인하세요  (0) 2017.12.24
척추측만증 교정운동  (0) 2017.12.22
혈압 낮추는 방법  (0) 2017.12.0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