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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서평 : 넨도의 문제해결연구소

avalanche 2017. 11. 20. 00:10

넨도의 문제해결연구소

-  사토 오오키 | 한스미디어 | 15,000원



[넨도의 문제해결연구소]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사토 오오키의 디자인 아이디어 발상법에 대해 넨도의 프로젝트와 더불어 설명한 책입니다.


[넨도] 란 디자인회사 자체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죠. 
저는 디자이너로서 다른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사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가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은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원하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보기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독서를 하면서 공감이 가거나 도움이 특히 될 부분을 발췌하였습니다.


[새로운 시점에서의 문제해결

 여기서 필요한 것은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하면 지금까지 치열하게 고민하던 문제에 전혀 다른 측면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막힘없이 나오는 체질로 바뀌고 문제해결의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그것에 대한 제대로 된 대답에 다다를 수 있게 되죠. ]

독서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최고 느린 독서법

 독서를 하면서 봤던 페이지를 자주 넘겨보고 되짚어보는 독서법입니다. 진도가 느리긴 하지만 처음 볼 때에는 눈치채지 못했던 것을 다시 볼때 발견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뇌가 사물을 생각하는 매커니즘과도 연관되어 있는데요. 뇌는 일단 정보를 확인하고 (1) 그 가운데 이해된 정보를 판단하고 기억합니다.(2) 기억된 정보의 대조를 통해(3) 1번부터 3번까지 과정이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천천히 세부적인 것을 관찰하면서 인식의 영역을 넓히고 (1)다시 읽은 작업을 통해 다양한 이해의 방식을 취하고 (2)잠시 멈추어 서서 과거의 기억과 대조해(4) 보면서 보다 충분한 사고(3)를 할 수 있는 독서법으로 최적의 인풋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버거운 일은 또 하나의 기회다

일을 하면서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던 것이 잘못된 믿음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내 능력밖의 일을 의뢰받았다는 것은 그 일을 의뢰한 사람이 내게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말이죠. 
내 능력밖의 일을 '누군가의 기대'라고 받아들이는 것, 그리하여 그 기대를 1밀리미터라도 더 충족시키는데 집중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내 앞에 당면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을것입니다. ]


[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 때는 '멈춰보는 용기'를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억지로 애쓰는 시간보다 평상심으로 있는 시간이 훨씬 더 필요합니다.
지쳤다 싶으면 다른 일을 하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멈추는데도 용기가 필요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애쓰지 않는 장점에 대해서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 천차만별 다양한 과제룰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그 과제를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눈앞에 드러나는 문제보다 애초에 그 문제에 다다르게 되었는지 일의 발단을 공유하면서 여러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제 자체를 재해석해 룰 안에서만 생각할 게 아니라 때로는 룰 그 자체를 부드럽게 흐트러트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디자인에서 말하는 정답을 향한 루트란

디자이너는 누구나 본 적 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것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고객이나 소비자뿐만아니라 시장 전체 혹은 사회가 공통적으로 품고 있는 [안도감의 영역]에 아슬아슬하게 접하고 있는 아이디어야 말로 정답입니다. 

있을법하면서도 지금까지 없었던 것과 새롭지만 친근하게 느껴지는것아 좋은 디자인이라 할 수 있죠. ]

[디자이너의 적성


사물을 선입관 없이 관찰해 새로운 해결책을 발견해낼 줄 아는 '눈' 그것을 제대로 된 형태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끈기'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전달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적절한 비유를 써서 간단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를 무언가에 '비유'해 실제적인 감각으로 느끼게 하는 것은 디자이너의 적성이며 디자인으로서 상당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


[ 디자인의 목적은 단순히 무언가를 멋있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에 대해 무언가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죠. ]


[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가치는 다음 세가지로 집약됩니다. 
첫째는 일체의 것을 잘 정리 하는 일. 즉 심플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이것만으로도 회사 측면 상품개발에서 커다란 가치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사람 간에 주고받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같은 것이어도 말하는 방식에 따라 쉽게 이해되기도 하고 지루해지기도 하죠. 직감적인 전달 방식으로 알기 쉽게 전달하는것. 친근감 있는표현이라 바꿔 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브레이크스루. 즉 '영감'입니다 영감이란 비약에 관한 것으로 어떤 것을 순식간에 몇단계 위로 올려놓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제 경우에는 정리,전달,영감이라는 세 요소의 밸런스를 클라이언트 혹은 상황의 성격에 따라 달리 배분합니다. ] 

[ 브랜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라 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파악되는 형태가 아닌,그 배후에 있는 아이디어와 역사가 쌓여 만들어진 것이 브랜드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브랜드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가 기업에 이익을 가져온다는 의식이 대중적으로 퍼져있는 나라를 '감도가 높은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결코 굽힐 수 없는 것 하나를 선택하는것. 그리고 그 외의 나머지는 전부 바꿀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결코 굽힐 수 없다고 선택된 요소는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심플한 것이어야 합니다. 디자인 측면에서 '이것만은 지키고 싶다'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하나의 단어 하나의 메세지로 상대방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는게 좋습니다. ]

[ 마케팅이란 문제에서 해답을 찾은 기술입니다. 물론 올바른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그에 비해 디자이너는 멀리 떨어진 곳에 일단 툭하고 대답을 던져놔봅니다. 그리고 눈 앞에 산처럼 쌓여있는 과제와 대조해가며 그 대답에 맞는 바른 문제를 찾아내는것. 이것이 문제해결연구소의 정체입니다. ] 


디자이너로서 읽어봐야 할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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